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9일 심의조정위원회를 열고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3차) 사업 대상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 군산 공설상권, 부산 연일상권, 정선 아리랑상권, 관악 신원상권, 공주 산성상권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단일시장, 상점가 등에 대한 개별 지원을 벗어나 침체된 전통시장과 주변의 골목상권 등 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5년간 80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지원되는 사업비는 상권환경개선(H/W)과 상권활성화(S/W)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
지자체와 상인회 주도로 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구역을 조성 하고, 쇼핑ㆍ커뮤니티ㆍ청년창업ㆍ힐링 등 종합 지원을 통해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상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개선사업(예시) : 거리정비 및 기반공사, 거리디자인(테마별), 상징조형물 등
* 활성화사업(예시) : 테마존운영(청년, 패션, 음식 등), 홍보ㆍ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이 사업은「자영업 성장ㆍ혁신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18.12월)로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0곳의 상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5곳의 상권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곳의 상권을 선정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연차별 지원 계획(누계) : (‘18)3곳 → (’19)12곳 → (‘20)19곳 → (’21)25곳 → (‘22)30곳
* (1차, ‘18.9월, 3곳) 대구 칠성상권, 수원 역전상권, 강진 중앙로상권
(2차, ‘19.5월, 4곳) 진주 중앙상권, 천안 역전상권, 광주 양동상권, 구리 전통상권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5곳의 상권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북 군산은 근ㆍ현대사 인프라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상권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군산세느강 축제, 군산형 백년가게 육성, 째보선창 개발 등 군산만의 특성을 반영한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부산 연제는 상권 내 연산 교차로를 형상화한 오방색을 주요 테마로, 인근 유동인구를 상권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오방길 빛 테마거리, 연일시장 창업몰 조성, 오방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빛ㆍ맛ㆍ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강원 정선은 고객 유입을 위한 동선 연결, 체험의 확장을 목표로 정선 삼시세끼, 정선 포레스트와 알베르게(숙박ㆍ카페ㆍ펍)를 거점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고유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 관악은 도림천, 신림역 등 상권이 가진 주요 자원을 활용해 생기 넘치는 도림천 축제, 순대타운 특화 프로그램, 서원동ㆍ신원동 릴레이 공연 등 도림천을 중심으로 두 상권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긍정적인 사업효과가 예상된다.
충남 공주는 공주산성, 제민천 등 매력적인 역사ㆍ문화 요소를 활용한 백제 테마거리 조성과 공주 알밤한우ㆍ고맛나루 브랜드 마케팅, 도시재생 뉴딜사업과의 연계 등 상권 특화요소 간 연계전략을 보완해 효율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5곳의 신규 상권에 대해선 분야별 전문가 진단ㆍ자문*을 통해 콘텐츠 중심의 사업계획을 수정 보완해 내실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경영ㆍ경제, 도시재생,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팀이 현장을 방문하여 상권을 진단하고 지자체ㆍ상인회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정ㆍ보완
중소벤처기업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상권에 상권 르레상스 프로젝트가 가동되면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력을 회복시키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지자체 및 상인회, 지역 전문가 등이 주도적으로 협력해 앞장서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