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너지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새는
열에너지 ‘확’ 잡는다
- 미활용열 활용 촉진 범부처 전담반(TF) 가동 개시
- 미활용열 데이터 통합관리 및 열수요 창출 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11.24(금) 오전 생산성본부에서「미활용열 활용촉진 범부처 전담반(TF)회의」를 개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및 열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미활용열 데이터 통합관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고유가, 에너지 가격 인상 등을 배경으로 에너지 추가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되었으며, 특히 산업공정, 발전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여 버려지는 열을 포함한 ‘미활용열’의 활용 촉진방안을 중점 논의하였다. 에너지 안보강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미활용열과 폐열은 경제성과 기술적 한계로 인해 재활용률이 낮으며, 사업자를 위한 정보도 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농식품부, 해수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폐열 발생정보를 집단에너지공급자, 시설원예단지, 양식장을 포함한 미활용열 잠재적 수요정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 단계에서부터 확산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全) 주기에 걸쳐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열에너지는 온도에 따라 수요처가 다양하므로 미활용열 수요 창출 및 에너지 절감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품질개선과 기술개발 등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데이터 통합관리 뿐 아니라, △기술개발 지원과 △법·제도 개선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기관 간 데이터 협업체계 구축, 연구용역 등을 통해 미활용열데이터 수집·최신화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 한국에너지공단 중심으로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및 에너지사용량 신고단계에서부터 미활용열 이용계획을 강화하고 열사용·배출정보가 자동으로 등재되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식물공장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서 열관리 및 재활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개발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