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소공인’ 100개사 첫 선정…자금, 판로 등 지원
□ 소공인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숙련기술 보유 우수 소공인 100개사 선정, ‘젤기획’(서울 중구) 찾아 현판식 개최
□ 박영선 장관, 자금·판로개척·기술개발·홍보 등을 지원해 백년 가게와 함께 소상공인 성공모델로 육성 약속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5일 우수 소공인 100개사를 백년소공인으로 처음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년소공인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갖고 해당 분야에서 15년 이상 업력을 이어오고 있는 소공인 가운데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이번 선정에는 기계 및 금속(52업체), 의류(19업체), 인쇄(8업체), 식료품(8업체), 기타(가구, 의료기기, 시계, 펄프종이 등 13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소공인이 포함됐다.(신청 252개사)
< 백년소공인 선정 주요 업체 >
■ 오리온 식품(기계) : 신도림 발명왕 별명을 가진 소공인이 100종이 넘는 식품기계 개발,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스마트화 등 지속적으로 기술혁신 연구,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전자메뉴판 및 음식 자동 배송시스템 등 개발
■ 우진정밀(기계금속) : 대·중·소 상생형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하여 생산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품 불량 원인 적시 확인, 공정별 생산자 이력 추적 등 효율적인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 B.G.I(인쇄) :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등 고(古)미술 작품 촬영한 사진을 고화질 인쇄, 미디어 영상과 인쇄를 융합한 인쇄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등 다방면으로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 향적원(식료품) : 고추장·청국장 등 각종 장류 제조기능 보유자로 3대에 걸쳐 장류제조 숙련기술 보존, 장류 제조 체험학습을 운영하며 지역 관광객 대상 전통 장류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 선정업체 주요특징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 예정(2.5)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20년 4,500억 원)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를 인하(0.4%p)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한편, 박영선 장관은 백년소공인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젤기획’(인쇄 전문업체,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소공인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현판식에는 서양호 서울시 중구청장, 김한술 서울시 중구 상공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백년소공인은 소상인을 대표하는 백년 가게와 함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적극 육성할 것이며, 아울러 소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백년소공인 200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는 소공인은 전국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분기별로 평가를 통해 선정 예정)
또한, 올해부터 중기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 누구나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우수한 숙련기술을 보유한 주위의 소공인을 백년소공인으로 추천할 수 있다.
* 국민추천제 - 중기부에서 선정하는 지원사업에 국민이 직접 대상 후보를 추천하는 제도. 중기부 홈페이지 내 국민참여 서비스에 접속해 후보를 추천하면 사업별 자격요건을 검증 후 선정되며, 최종 선정되면 해당사업 지원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