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와 신재생에너지·신약 분야 협력 강화 - 제1차 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7.23 화상) -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 7월 23일 제1차 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ㅇ 본 회의는 1979년 체결된 한-코스타리카 과기협력협정에 근거하여 추진되는 정부 간 협의체로서, 양국의 과학기술정책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ㅇ 그동안 중미지역은 과학기술 협력이 타 지역에 비해 원활하지 못하였으나, 양국은 지난 ‘20.11월 고위급 양자면담*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과학기술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였고, 그 후속조치로 이번 제1차 과기공동위를 개최한 것이다.
* 과기정통부 1차관 코스타리카 외교부 차관
ㅇ 이번 회의는 과기정통부 김성규 국제협력관과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MICITT*) 카를로스 레돈도 고메스(Carlos Redondo Gomez) 연구개발(R&D)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양국 산ㆍ학ㆍ연 과학기술 관계자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 Ministry of Science, Technology and Telecommunications
□ 이번 1차 과기공동위에서 과학기술혁신정책 및 신재생에너지·신약개발 분야 등에서 양국의 관심사항을 공유하였고, 신규 공동연구 제안 및 실질적 협력 모색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ㅇ 먼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코스타리카의 바이오매스*와 한국의 고효율 분해효소 개발 경험을 접목하여 친환경 바이오 연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사업화 등에 대한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조류, 식물자원(나무,풀,잎,뿌리,열매 등), 유기성폐자원(톱밥, 볏짚 등 농업·임업 부산물), 유기성 산업폐기물(음식물쓰레기, 분뇨 등)을 일컬음
- 바이오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지구온난화 방지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ㅇ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코스타리카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한국의 활성 탐색 기술*을 결합하여 대사성질환**에 효과적인 신약,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소재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는 기술
**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metabolic diseases
- 양국은 생물소재 확보 협력도 진행하고 있어, 이번 공동위가 코스타리카가 보유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가치 제고와 함께 양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ㅇ 또한, 나노바이오기술 분야에서는 한국의 초고속대용량 소재검색 시스템(HTS, highthroughput screening)기술을 이용하여 코스타리카의 생물자원으로부터 특정 질병과 선택적 결합이 가능한 리셉터(Receptor)*를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특정 질병 및 분석 대상물질과 선택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는 수용체
- 동 연구는 코스타리카의 천연자원에 대한 기초연구결과와 한국의 우수한 나노바이오 응용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고감도 바이오센서, 바이오이미징,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등으로 활용되면 효율적 질병치료기술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약물방출속도를 조절하거나 약물을 목표 부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효능·효과를 극대화 하는 기술과 시스템)
□ 과기정통부 김성규 국제협력관은 이번 공동위는 양국의 상호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과제가 긴밀하게 논의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ㅇ ”앞으로도 바이오연료, 바이오신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확대해 가는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