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2021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과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기부, 지자체, 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 성장단계 : 지역 스타기업 → 글로벌강소기업 → 월드클래스 → 히든챔피언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에는 코로나19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456개사가 신청했으며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200개사가 선정됐다.
* 신청요건 :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원∼1,000억원 & 수출액 500만불 이상인 중소기업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등 혁신형기업은 매출액 50억원∼1,000억원 & 수출액 100만불 이상)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70억원이며, 평균 직수출액은 713만불로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1%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로 이 중 55%(109개사)를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은 올해 선정된 200개사를 포함해 총 1,643개사 지정된 것이다.
* 지정기업수: (‘11~’17) 833개 → (‘18) 210개 → (‘19) 200개 → (‘20) 200개 → (‘21) 200개
신규 지정된 주요 기업들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2시간 정도 소요되던 진단시간을 35분으로 단축시킨 신속 유전자증폭(RT-PCR) 진단키트를 개발해 미국, 쿠웨이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코젠바이오텍은 국내 1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국내 최초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개발과 브랜드 케이(K) 기업에도 선정된 글로벌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다.
클래시스는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고강도 접속형 초음파를 이용한 페이스 리프팅 제품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2위의 매출을 기록하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 상품으로도 선정됐다.
또한 국내 바이오벤처 1호로 설립돼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원재료부터 진단장비, 추출시약, 진단키트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한 개발능력 보유*기업인 ㈜바이오니아가 선정되는 등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에는 케이(K)-바이오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 코로나19 진단·예방, 표적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공략해 질병을 치료하는 siRNA 개발
그 외에도 전 세계 최초 반도체 스트립 전용 그라인더*를 개발한 서우테크놀로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의 비젼검사** 원천기술을 보유한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인텍플러스 등 주력산업 분야의 글로벌시장 선점 기술역량이 뛰어난 기업들도 지정됐다.
* 반도체칩의 두께를 마이크론 단위로 제어해 스트립 전체의 면을 균일한 높이와 표면상태로 그라인딩
** 반도체 제품불량 검사를 사람의 눈 대신 2D/3D 자동 외관 검사 장비로 대체
올해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앙정부-지자체-지역혁신기관-금융보증기관의 협력을 통해 향후 4년간 해외마케팅 지원과 연구개발(R&D) 참여 우대(중기부, 산업부), 지자체(자율프로그램), 금융기관(금융·보증)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