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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전파망원경 프로그램 운영 개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3-02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3월 1일부터 2개월간 ‘전파로 보는 태양’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 국립과천과학관 전파망원경은 국내과학관에서 보유한 가장 큰 규모(직경 7.2m)의 망원경이자 유일한 천체관측용 전파망원경이다.

  ㅇ 이 전파망원경은 두 개의 주파수대역(1.4GHz, 2.8GHz)을 이용해 태양과 달, 초신성잔해*, 우리은하 나선팔의 중성수소**를 관측하고, 인공위성의 전파를 수신할 수도 있다.

    * 초신성잔해 : 무거운 별의 진화 마지막 단계에 초신성 폭발로 인해 생긴 잔해

    ** 중성수소 : 양성자 하나와 전자 하나로 이뤄진 수소원자

  - 천체를 광학망원경 대신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초신성 잔해가 가시광 영역에서 관측한 것보다 더 넓게 퍼져있다는 것과 우리은하 나선팔의 속도 관측 등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ㅇ 또한, 과천과학관이 자체 개발한 제어소프트웨어를 통해 전파망원경과 수신기의 제어 및 관측데이터의 저장뿐만 아니라, 분석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주파수별 전파 세기와 시간에 따른 전파의 변화를 분석해 그 결과를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ㅇ 그리고 광학망원경은 날씨와 태양의 유무에 영향을 많이 받아 상황에 따라 관측이 불가능하거나 관측대상이 제한적이나, 전파망원경은 이런 변수에 상관없이 천체 관측이 가능하다.

 




 

□ 해외에서도 과학관이 전파망원경을 보유한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연구기관에서 전파망원경을 운용하고 있다.

  ※ 프랑스 라 빌레뜨 과학관이 10m 전파망원경, UAE 샤르쟈 천문우주센터는 5m 전파망원경 3대

  ㅇ 국내의 대표적 연구용 전파망원경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직경 21m, 3대로 구성된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이 있고, 해외에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인 500m 크기의 중국 FAST(Five hundred Aperture Spherical Telescope)와 칠레의 ALMA(Atacama Large Millimeter Array)가 있다.

□ 이번에 개설하는 ‘전파로 보는 태양’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진행한다.

  ㅇ (주요내용) ⓵ 전파천문학과 전파망원경 간략 소개 ⓶ 전파망원경의 구동 시연 ⓷ 다양한 관측방법으로 태양 관측 및 분석자료 설명 ⓸ 관측한 전파신호를 음향으로 변환하여 태양의 소리 제공

  ㅇ (참여방법) 본 프로그램은 ⓵ 운영기간 중 공휴일과 주말에 하루 3회 진행하며, ⓶ 과천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1회에 5명(초등학교 4학년 이상)까지 예약할 수 있다. ⓷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최대 10명까지 참여가능하고, 2.5단계 이상에서는 운영하지 않는다.

□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조재일 천문학 박사는 “전파망원경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관측장비로 우주에서 오는 전파를 관측하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영상(https://youtu.be/xAVYpTBY5OU)과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