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2월 9일(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을 주관하는 KT를 방문해 플랫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타 플랫폼 및 센터 운영기관과 데이터 활용 기업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ㅇ 이번 현장방문은 디지털 뉴딜의 ‘데이터 댐’ 핵심 프로젝트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과기정통부는 산업 전반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유통 등 전주기를 지원하는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 (‘19) 금융, 환경, 문화, 교통, 헬스케어, 유통, 통신, 중소기업, 지역경제, 산림
(’20) 농식품, 해양수산, 소방안전, 스마트치안, 라이프로그, 디지털 산업혁신
ㅇ 민간‧공공기관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협력하여 ’20년말 기준 3,246종의 데이터를 축적하였고, 이용자들의 활용실적은 83,336건으로 ’19년(2,942건)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28.3배)를 보였다.
□ 이 날 현장방문에서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업의 서비스 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활용한 사례들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ㅇ 인공지능 기반의 공간데이터 기업 ‘다비오’는 산림 플랫폼의 고품질 항공영상을 확보하고 자사의 서비스 플랫폼인 ‘어스아이(EARTHEYE)’에 적용하여 국립공원의 고사목 판독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사람이 육안으로 판독하던 것에 비해 소요시간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ㅇ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어노테이션에이아이’는 교통 플랫폼으로부터 비식별조치된 폐쇄회로 영상(CCTV) 등 기존에 구하기 어려웠던 이미지를 받아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 도구의 성능을 고도화하여 베트남 기업과 8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ㅇ 사회적 기업인 ‘투파더’는 스타트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전국 아파트 관리비 데이터를 금융 플랫폼을 통해 확보하여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절약 및 공동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 아울러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양질의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이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장석영 제2차관은 “민‧관이 협력하여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만한 활용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가시적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ㅇ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위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료 데이터를 무료 또는 할인해 제공하는 등 데이터 활용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ㅇ 또한 “국가 전반의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해 통합 데이터지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가명정보 처리‧결합에 필요한 컨설팅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맞는 데이터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