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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전략 발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2-09

 
동물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전략 발표
- 현장 상황을 고려한 동물감염병 R&D 투자 및 범부처 협력 강화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6일(금) 주요 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6차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동물감염병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이하 ‘추진전략’)’을 공동 발표했다.

ㅇ 이번에 발표한 추진전략은 부처별로 각각 투자하고 있는 동물 감염병 분야연구개발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민간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동물감염병 대응체계 혁신을 위해 마련되었다.

□ 그동안 동물감염병 분야는 농식품부, 과기정통부, 농진청 등 여러부처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위주로 추진되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동물감염병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 AI․구제역에 집중(1,053억원, 36.3%), 브루셀라 등 기타 질병에 31.2%(900억원) 지원, 나머지는 인프라(시설 구축비, 장비비, 인건비, 운영비 등)에 투자
ㅇ 이에, 「현장 상황을 고려한 동물감염병 R&D」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R&D 투자체계 정립, 범부처 협력모델 구축 및 민간 R&D 역량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게 되었다.
□ ‘동물감염병 R&D 추진전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 1. 중장기 R&D 투자 체계 정립
ㅇ 그동안 투자가 집중된 AI·구제역 외에도 시급성, 파급효과, 기술난이도 등을 감안한중점 추진 동물감염병(20개) 예비 질병을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신규사업 기획(예타, 22년 착수 목표)을 추진한다.
ㅇ 또한, 질병별로 민간(산업화)과 정부(기초․원천)의 강점을 고려하여 민간과 정부가 주도할 동물감염병 유형을 구분하고, 방역 전 주기(사전 유입 차단 → 사후관리)에 연구개발 성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단계별 핵심기술을 발굴하여 투자할 예정이다.
전략 2. 범부처 협력모델 구축
ㅇ 동물감염병 주관부처인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하는 ‘범부처 동물감염병 R&D 협의체’를 강화하여 부처 간 기능과 역할을 조정하고 협력연구를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ㅇ 또한, 민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고가 장비와 실험(BL3/ABL3급 이상)․실증 시설의 공동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미활용 연구개발 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한 연구성과 산업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 대학․정부 연구시설 및 지역단위 가축위생시험소가 보유한 BL3급 시설 및 기타 고가 실험장비 현황 조사, 공동 활용 가능 여부 등 파악 및 DB화
전략 3.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ㅇ 해외 동물감염병 유입 대응력 제고와 동물의약품 시장 선점 등을 위해 민간 주도의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지원할 예정이다.
* 진단․백신 분야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산․학․연 컨소시움 연구지원
ㅇ 또한, 주요 감염병 발생 지역연구기관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및 국제수역사무국(OIE) 국제표준실험실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국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 양자․다자 협력을 통해 감염병 정보, 병원체 자원 조기 확보 및 특성규명, 진단‧치료기술‧백신 등 평가를 위한 연구교류 활성화 및 MOU 체결 등 추진
전략 4. R&D 인프라 고도화
ㅇ 동물감염병 현장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대학원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관련 분야 중소․벤처 기업 연구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 동물감염병 특수대학원 설치․운영(’20년부터 4년간 총 80억원 규모/농식품부)
ㅇ 또한, 지역별 축산업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별로 특성화된 전문화된 연구집단을 육성할 계획이다.
□ 과기정통부 강건기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이번 바이오특위에서 의결된 추진전략은 앞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조정 시 활용되고, 세부 이행계획 수립을 통해 「’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하였다.
□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동물감염병 대응은 인간,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계되어 있다는 원헬스(One Health) 차원의 접근 전략이 필요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부처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