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체 대상 2019년 정보화통계조사 결과 발표
- IOT, 클라우드 등 신기술 이용 사업체 큰 폭으로 증가세 -
<골목식당도 데이터 시대>
작은 골목식당을 운영하는 A씨 부부는 최근 놀랄만한 경험을 하고 있다. 대부분 배달앱을 이용해 주문을 받고 있는데, 이런 주문데이터가 어느새 빅데이터로 축적되면서 주요 메뉴나 구매층, 구매 지역, 고객의 평점을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요가 높은 메뉴와 주요 타켓층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추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작은 식당도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2019년 정보화통계조사’와 ‘최근 5년간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o 정보화통계조사는 우리나라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약 402만 개 중 14,000개 표본)를 대상으로 매년 전년도 말 기준의 정보화 이용 수준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 신기술 이용은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16.12월)」,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17.11월)」 등의 정책 수립 이후인 ’17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 사물인터넷 이용률은 ’18년 기준 3.2%이지만,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14년 1.1%에서 ’18년 13.8%로 약 1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 클라우드 이용률은 ’18년 기준 6.4%로서,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14년 12.9%에서 ’18년 22.7%로 약 2배 증가하였다.
o 빅데이터 이용률은 ’18년 기준 1.7%이며,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14년 3.3%에서 ’18년 7.7%로 약 2배 증가하였다.
- 올해 1월9일 데이터 3법의 통과로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빅데이터 이용률도 앞으로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 또한, 인공지능 이용률은 ’18년 기준 0.6%에 불과하나,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는 ’16년 0.5%에서 ’18년 2.1%로최근 3년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19.1월)」, 「AI 국가전략(’19.12월)」 등 인공지능 생태계 기반 마련 및 활용 확대를 위한 범정부적인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이용률도 향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로 모바일에 기반한 정보화 운영 환경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o 인터넷 접속도 모바일을 활용한 접속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고, 웹사이트 운영 형태도 PC 기반 웹사이트는 감소하는 반면, 모바일 웹, SNS, 모바일 앱을 활용한 웹사이트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5년간의 정보화 이용 수준의 추이를 보면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았던 ‘소규모 사업체(종사자 5인미만)’도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평균 수준으로 향상되는 둥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정보화가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는 유의미한 분석결과가 나왔다.”라고 하면서,
* (예시)업무상 컴퓨터 이용률: 평균(86.6%), 종사자5인미만(90.5%)
o “올해부터는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도록 정보화통계조사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조사기준을 고려한 조사방식으로 대폭 개선하는 등 정보화통계조사가정보기술(IT)강국을 넘어 인공지능(AI)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국가정보화 정책의 기초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ww.msit.go.kr) 및 한국정보화진흥원(
www.nia.or.kr)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