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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협의회 발족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1-24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협의회 발족
- 중기부 「중소기업 ESG 촉진방안」 발표, 인식 제고부터 단계적 지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 대한상의(회장 최태원)와 함께 11월 23일(화) 대한상의에서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협의회 발족식 개요>
 
▪(일시‧장소) 2021. 11. 23(화) 16:00~17:20 / 대한상의
 
▪(참석자)권칠승 중기부장관,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중소기업 대표 등
 
▪(주요내용) 「중소기업 ESG 촉진방안」 발표, 중소기업 온라인 ESG 자가진단 시연, 중소기업 ESG 사례발표,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 등
협의회는 중소기업의 ESG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중소기업 지원기관,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현장의 목소리 청취 및 정보공유, ESG 지원사업 발굴·연계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되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ESG 촉진방안] 발표와 더불어 중소기업 ESG 체크리스트 자가진단 시연,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 등이 진행됐다.
➊ 「중소기업 ESG 촉진방안」 발표
 
국내‧외 ESG 확산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기업도 공급망 내에서 재생 원료 사용, 노동여건 등 ESG 참여를 요구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중소기업은 아직 ESG에 대한 개념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규제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 이에 더해, 시중에서 사용되는 ESG 평가지표도 제각각**이라 중소기업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 ESG 인지여부(중진공, ‘21.6) : 모른다 46.7%, 대충 알고 있다 41.3%, 잘 알고 있다 12%
** 전세계 600여개, 국내 30여개 → 목적 및 평가지표 간 항목·배점 등 상이
 
중기부가 ESG 간담회(’21.7)와 중소기업 ESG 실태조사(’21.6) 등을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ESG 이해력 제고, 중소기업에 적합한 가이드라인, 손에 잡히는 사례 제공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은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 이번 방안*을 만들었다. “규율”보다 “지원”에 초점을 두어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ESG에 대한 인식개선을 중점 지원하여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 ➀ 중소기업 ESG 인식 제고, ➁ 중소기업 ESG 생태계 조성, ➂ 중소기업 ESG 거버넌스 구축
 
< 중소기업 ESG 인식 제고>
 
국내‧외 주요 평가지표와 지난 8월 발표된 K-ESG 가이드라인(초안)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필수적이고 실천가능한 항목을 선별*하여 “중소기업 ESG 체크리스트”를 마련했다.
 
* 총 23개 지표(환경 10개, 사회 7개, 지배구조 3개, ESG 전반 3개)
 
체크리스트는 중소기업의 인식개선을 위한 최소수준의 지표이며, 자가진단용으로 활용된다. 중소기업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자발적으로 ESG 진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진단을 완료하면 자사의 ESG 수준과 분야별 개선과제가 포함된 결과서가 자동으로 발급된다.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대면 스마트 자가진단 시스템 (K-doctor)
체크리스트는 참여기업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될 것이며, 현재는 단일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나 향후 규모‧업종‧기업특성별(수출‧고탄소 등)로 유형화하는 등 고도화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정책자금 등 일부 중소기업 지원사업 온라인 신청에 자가진단을 연동하여 참여율을 높이고, ESG 인식이 더욱 확산되도록 유도한다. 중소기업 부담을 고려하여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에 더해, 중소기업 맞춤형 교육‧컨설팅, 사례 중심의 경영안내서 발간 등 지원사업을 도입하여 중소기업의 ESG 인식 제고를 뒷받침한다.
 
< 중소기업 ESG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해서는 대‧중견기업 등의 상생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협력사에 대한 ESG 지원을 동반성장지수 가점에 반영*하는 등 참여를 촉진한다. 또한 중소기업 ESG 지원에 적극 나서는 기업을 자상한기업으로 추가 발굴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 협력사에 대한 지속가능경영(ESG, CSR 등) 지원실적 : 가점 0.5점
 
** 수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면제, 수출지원사업 및 중견기업 R&D 참여 우대 등
 
글로벌 ESG 확산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수출기업에는 ESG 관련 해외인증 획득시 가점부여, 수출국별 ESG 가이드라인 제공 등 지원을 강화한다. 탄소중립 관련해서는 전용 자금*, 탈탄소 R&D** 등을 지원하되, 탄소 부문의 중소기업 부담이 특히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연내 별도의 지원방안을 마련‧발표할 계획이다.
 
* NET-Zero 자금 (‘22. 정부안 1,200억원, 중진공), 신재생에너지보증(’22. 정부안 5,000억원, 기보) 등
 
** 탄소중립 선도모델 개발(‘22. 10개 과제), 탈탄소 기술개발지원(’22. 20개사) 등
 
사회(S), 지배구조(G) 분야는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근로자 보호 및 복지지원 등 우수 사회적책임 실천기업에는 컨설팅, 정책자금 금리우대 등으로 지원하고, 중소기업 지원사업 평가에 투명‧윤리경영 지표를 일부 반영하여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
< 중소기업 ESG 거버넌스 구축>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협의회는 「중소기업 ESG 촉진방안」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민관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된 거버넌스이다. 오늘 발족식을 계기로 향후 주기적인 업계 의견 청취 및 실무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➋ 행사내용
 
오늘 행사에는 중소기업이 직접 참여하여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진단을 해 보고, 진단 결과에 따른 부문별 개선과제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또한, 중소기업은 이론보다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가 중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고려하여 제작된 사례 중심의 “ESG 경영안내서”도 현장에서 배포되었다.
 
이번 발족식에 참석한 지원기관, 중소기업 대표, 민간 ESG 평가기관 간 자유토론도 진행되었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은 중소기업 ESG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체크리스트를 고도화하는 데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ESG 지원을 위해 5개 기관(중기중앙회, 대한상의, 한국생산성본부, 중진공, 기보) 간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그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중소기업의 ESG 인식과 대응 준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하여 별도의 지원방안이 절실하다고 느꼈다”며,
 
“중소기업들이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차근차근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갖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