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시흥시와 함께 ‘동네단위 로컬유통채널’ 시범구축
□ ‘소상공인-동네상점-소비자’가 참여하는 지역 순환경제 플랫폼 모델인 ‘동네단위(반경 20km이내) 온・오프라인 유통망’ 시흥시에 시범 구축
* 지역 생산자 및 소비자가 동네상점을 매개로 도매단계 없이 연결되는 유통 구조
◦ 월곶식탁(음식료품+공유주방), 월곶동책한송이(서점+꽃집 결합 복합공간)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상품발굴부터 동네 상점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등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유통망 구축 시범 추진
□ 소상공인 중심의 유통물류 발전방향과 코로나 이후 동네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크콘서트 진행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와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동네단위 로컬유통채널 시범구축 대상지로 선정된 월곶포구에 위치한 ‘월곶식탁’과 ‘월곶동책한송이’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우리동네에서」라는 슬로건으로 ‘동네단위 로컬유통채널’ 구축 행사를 11월 22일 개최했다.
‘동네단위 로컬유통망’은 ‘지역 생산자–[동네상점+유통 스타트업]-소비자’를 연계하여 지역상품의 소싱‧유통‧판매 구조를 하나로 통합하는 하이퍼로컬(지역밀착형) 개념의 유통‧물류 체계다.
▪(목표) ‘생산자-동네상점-소비자’가 참여하는 동네단위(반경 20km이내)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대상) 지역의 유망 제품 보유 소상공인, 핵심유통 채널로 성장 가능한 동네상점
▪(기대효과) ①생산자는 동네상점이라는 판로를 확보하여 생산에 집중 ② 동네상점은 재고 부담 없이 고객 유입 ③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특색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
<동네단위 유통망 개념도*>
* ① 소상공인 제품 발굴‧큐레이션 / 온라인 유통플랫폼에 등록 → ② 동네소비자 구매 → ③ 소비자로부터 가장 가까운 동네상점에 납품 → ④ 소비자 픽업 또는 배송
먼저 음식료품 판매점과 공유주방이 융합된 경험형 마켓인 ‘월곶식탁’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소비자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동네단위 로컬유통망’ 체험 행사가 이루어졌다.
권칠승 장관은 시흥시 주민이 돼 생산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한 포도를 지역화폐인 시루로 구매하고 동네상점인 월곶식탁에서 픽업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월곶동책한송이’에서는 연세대 모종린 교수, 소상공인, 지역재생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소상공인 중심의 유통물류 발전 방향과 코로나 이후 동네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월곶동책한송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엑셀레이터가 협업해 폐업한 조개구이집를 서점과 꽃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 카페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주민은 지역 소상공인의 좋은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대감을 표출했으며, 훈훈수산 대표는 “코로나와 유통대기업 때문에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중기부에서 이러한 혁신적인 사업을 기획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권칠승 장관은 “대기업유통망과 차별화된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유통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기 구축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의 물류망과 동네단위 유통망을 연결한다면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22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