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미래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1차 선정했으며 2022년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그린 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기부는 ‘그린벤처’,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을 선정하여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의 성장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 ①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②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③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두 부처는 지난 7월 20일에 공동으로 공고한 이후 부처별 협의를 거쳐 단계별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공정성과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심의위원회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 (그린벤처) ①서면평가 → ②토론식 심층평가 → ③선정심의위원회(총괄선정)
(녹색혁신기업) ①사전서류 검토 → ②서면평가·발표평가 → ③총괄조정·선정
두 부처 공동위원장은 과학기술, 환경정책,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경륜과 전문성을 갖추고 환경부 장관, 대학교수, 한국과총 회장 등을 역임한 김명자 (사)서울국제포럼 회장이 맡았다.
이번에 선정된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사업화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 (그린벤처) 기술개발 12.5억원, 사업화자금 17.5억원 등 최대 30억원
(녹색혁신기업) 기술개발 7.5억원, 사업화자금 22.5억원 등 최대 30억원
중기부는 10대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20개사를 선정했다.
* 「녹색인증제 운영요령」에 따른 녹색기술
** 이노비즈, 벤처기업 또는 기업부설연구소 인정기업 중 1개 이상 해당하는 중소기업
20개 그린벤처 기업은 기술분야 별로 신재생에너지 4개, 환경보호, 보전 4개, 그린IT 3개, 탄소저감 2개, 첨단수자원 2개 등이었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21개사를 선정했다.
* ①청정대기, ②자원순환(포스트 플라스틱 포함), ③생물, ④스마트 물, ⑤수열에너지 등 기타분야
녹색혁신기업 21개사는 청정대기 8개, 지원순환 6개, 스마트 물 6개, 생물 등 기타 1개 순이었다.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은 우리나라에도 녹색혁신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출현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개발 지원에서 나아가 정책자금·투자·보증 등 금융지원을 연계하는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미국의 에이컴, 프랑스의 베올리아, 독일의 지멘스 등
두 부처는 올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1차로 선정한데 이어 ‘22년까지 100개사를 선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부처의 선정심의위원장인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보건안보, 경제침체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국내외로 그린뉴딜 정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추경예산 편성으로 중기부와 환경부가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사업을 시행하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고 성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모니터링에 의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규제 혁신의 계기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 짧은 기간에 기획과 평가 등에 적극 참여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안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이번에 1차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정책 대상을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그린 뉴딜이 중소기업의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녹색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분야의 녹색기술력 확보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환경부와 중기부 등 관계부처들이 합심해 우리나라 녹색산업을 선도할 녹색혁신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녹색산업 전체를 견인하는 그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인 육성 지원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