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9월 17일(목) 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및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와 이공계 분야 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대학 교육이 원격수업 위주로 진행됨에 따라 이공계 특화 교육을 실시하는 과학기술원과 UST(이하 ‘과기특성화대학’)의 원격수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과기특성화대학은 지난 2020년 1학기부터 원격수업을 전면 실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별 우수사례를 공유하였다.
ㅇ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는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졸업요건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등 학사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교원·학생별 맞춤형 원격수업 저작권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여 원활한 강의운영 환경을 제공하였다.
ㅇ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학생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을 적용하여 학생들이 STAR-MOOC*에 탑재된 강의 영상을 예습하고, 본 강의에서는 질의응답과 토론에 집중할 수 있는 강의 운영 방식(김희삼 교수, 미시경제학)을 소개하였다.
* 4대 과학기술원, UST, POSTECH 등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https://www.starmooc.kr)
ㅇ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원격수업 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강의녹화 자동화시스템 강의실, 셀프 스튜디오 등 DGIST가 운영 중인 약 30개의 원격수업 시설 소개하였고, 강의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칠판, 강의자료, 교수자 모습을 분할 화면으로 제공하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강의 운영 사례(강효상 교수, 응용 미적분학 등)를 공유하였다.
ㅇ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실험과목(일반물리학 실험)을 원격으로 진행하면서, 파워포인트의 애니메이션 기능을 활용한 실시간 가상 실험 사례를 소개하여 원격수업에서 실험과목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 추가로, 이 자리에서는 과기특성화대학의 원격수업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ㅇ 원격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공정한 시험 방식, 교수자-학습자 간 소통 강화, 서버 구축을 통한 네트워크 장애 해결, 실험·실습 과목의 원격강의 운영 방식 등이 주요 과제로 제기되었으며,
ㅇ 이러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원격수업관리위원회’를 과기특성화대학별로 구성·운영함으로써, 원격수업이 이공계 교육현장에 효과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 정병선 차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공계 분야 혁신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ㅇ “과학기술원과 UST는 그간 우리나라 이공계 분야의 혁신 인재를 배출해온 선도적 교육기관으로서, 원격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환경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