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개최한 ‘2022년 규제자유특구 도전잇기(챌린지)’에서 철강 부산물 기반 저탄소 시멘트 제조기술을 발표한 ‘씨에스엠테크’와 「소방장비안전관리법 시행령」 등의 규제개선 생각(아이디어)를 발표한 ‘유시스’가 ‘사업화 도전잇기(챌린지)’와 ‘규제발굴 도전잇기(챌린지)’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먼저 ‘사업화 도전잇기(챌린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씨에스엠테크’는 매립되는철강 부산물을 재활용과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철강 부산물 기반 저탄소 시멘트’를 제안함으로써 기술성 및 사업성에서 호평을 받았다.
‘규제발굴 도전잇기(챌린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시스’는 ‘고층건물 화재진압을 위해 소화탄 및 강화유리 파괴장치를 탑재한 무인기(드론)’이라는 구체적인 생각(아이디어)를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우수상은 △환자의 자가진단ㆍ의료진의 원격진료 체제(플랫폼)을 발표한 ‘아이엠랩’ △유전자 분석을 통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조기진단 기술을 발표한 ‘디엔에이코퍼레이션’ △「유전자 변형체에 관한 고시」 규제 해소를 통해 유전자 변형 미생물 활용 혼합백신 개발 방안을 제안한 허진 교수(전북대학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지능형(스마트) 육아용품을 활용한 비대면 소아과 진료서비스를 발표한 ‘리틀원’, △소변을 이용해 간편한 전립선암 진단 기술을 발표한 ‘에피젠’, △무인 로봇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다중시야 스캐닝 라이더를 발표한 ‘스핀텍’ 그리고,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규제 해소를 바탕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자동차용 수소충전용기 개발 생각(아이디어)를 발굴한 ‘자동차 융합 기술원’ 4개 과제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농업 이동수단(모빌리티)를 발표한 ‘모나드’, △자율주행 기반의 공원용 이동식 자판기를 발표한 ‘라스테크’, △「의료법」 규제해소로 환자의 동의를 얻은 임상정보를 신약ㆍ의료기기 인허가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클루피’ 3개 과제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을 차지했다.
△5지(5G)통신을 활용한 초고속ㆍ초저지연성 물류시스템을 발표한 ‘애니토이’ △화물운반 로봇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발표한 ‘가온셀’ 2개 과제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 2022 규제자유특구 도전잇기(챌린지) 수상기업 >
규제특구 사업화 도전잇기(챌린지) | 실증특례 규제발굴 도전잇기(챌린지) | |
대상 | 씨에스엠테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및 상금 1,000만원 (1개사) | 유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 (1개사) |
최우수상 | 아이엠랩, 디엔에이코퍼레이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및 상금 각 700만원 (2개사) | 허진 교수(전북대학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원 (1개사) |
우수상 | 리틀원, 에피젠, 스핀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및 상금 각 500만원 (3개사) | 자동차융합기술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 (1개사) |
장려상 | 모나드, 라스테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상, 애니토이, 가온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및 상금 각 300만원 (4개사) | 클루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상 및 상금 100만원 (1개사) |
대상 시상식에는 경남 ‘5지(5G) 활용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특구’의 실증특례로 제작한 자율이동로봇이 시상대에 올라 대상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는 등 ‘신기술과 혁신 생각(아이디어) 공유의 장’이라는 행사의 취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평가위원장 박지웅 대표(패스트트랙 아시아)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도전잇기(챌린지) 본선평가를 하는 동안 혁신기업들의 수준 높은 기술 및 제품들이 인상 깊었다”면서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생각(아이디어)들이 도전잇기(챌린지) 행사를 통해 사업화에 한 단계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도전잇기(챌린지)에서 발굴한 혁신적인 생각(아이디어)들이 단순히 규제해소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업화에 성공하고,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정부도 초도시장 확보, 혁신조달 및 국제인증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본선에 진출한 혁신기업인들의 도전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