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지역가치 창업가 250개팀(예비창업자 50개팀, 기창업자 200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 (2020년 지원 성과) 2차례에 걸쳐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사 선정, 작년 한 해 동안
매출액 535억원, 신규 고용 502명, 투자유치 174억원 달성
올해 지역가치 창업가 250개팀을 선정하는데 2,523개팀이 접수해 경쟁률 10.1:1을 기록하면서 지역기반 혁신창업지원에 대한 현장의 높은 호응을 보여줬다.
과제 선발 과정에서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하기 위해 지역성, 혁신성과 창의성, 성장가능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올해부터 지역성 배점 비중을 작년 30%에서 50%로 대폭 확대했다.
선정 결과, 청년과 여성의 비중이 각각 56%와 49.6%로 2020년 창업지원사업 평균인 49.2%와 21.9%에 비해 상당히 높아 청년과 여성의 창업 촉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선정결과는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로컬푸드(24.5%)와 지역기반제조(21.6%)의 비중이 높았으며, 지역가치(18.4%), 거점브랜드(12.0%), 지역특화관광(11.2%), 자연친화활동(6.8%), 디지털문화체험(5.2%)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사례를 보면, ‘로컬푸드’는 강원 명란 젤라또, 의성 체험형 농가 레스토랑, 제주 파지 농산물 활용 편식 개선 밀키트 등 62개 과제가,
‘지역기반제조’는 제주 해녀와 함께 연구하는 수상 스포츠웨어, 성주 참외 모티브 도자기 제품 등 54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역가치’는 진해 근대역사문화 드로잉북, 광주 독립출판물 기반 웹드라마, 제주 농수축산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끌올 프로젝트 등 46개 과제가,
‘거점브랜드’는 조치원 폐정수장을 활용한 지역 커뮤니티 조성, 완주군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한 산속등대 등 30개 과제가 선정됐다.
‘지역특화관광‘은 울릉도 추리게임, 충주 관아골 로컬 여행사 등 28개 과제, ’자연친화활동‘은 강원 서피비치와, 아산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등 17개 과제, ’디지털문화체험‘은 메타버스로 떠나는 100년 전 수원 근대역사기행, 단양 구전설화 증강현실(AR) 동화책 등 1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 브랜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예비창업가는 최대 1,000만원, 기창업가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판로, 투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