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제주신문 (2021/01/28)

 [주요내용]
 
- 이달 CCSI 전월比 2.3포인트 상승한 91.2 기록
- 주요 지표 대부분 회복세…팍팍한 가계 살림 여전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며 경기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1년 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2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비자심리지수(CCSI)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도내 300가구(응답 23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1월~2019년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제주지역 CCSI는 코로나 사태가 처음 확산된 3월(70.2) 최저점을 찍었다가 회복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달 들어서는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축소되고 진정세로 들어서면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 지표 대부분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별로 살펴보면 이달 현재생활형편CSI(81)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87)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2)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0)는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49)는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지만 향후경기전망CSI(78)는 무려 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5)와 금리수준전망CSI(95)는 전월대비 각각 6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이달 현재가계저축CSI(86)와 가계저축전망CSI(85)는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7)와 가계부채전망CSI(106)는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가계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가수준전망CSI(133)는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으며 최고 수준을 보였던 주택가격전망CSI(121)는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3)는 6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91.2)는 전국수준(95.4)을 4.2포인트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