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대학 등의 특허 상용화를 위한 펀드 지원 밝혀
- 국민대, 서울대, 아주대, 재료연구소와 특허 갭펀드 지원 업무협약 체결 -
□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2월 19일(수) 오후 2시 한국지식재산센터(서울 역삼동)에서 특허 갭펀드 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국민대, 서울대, 아주대, 재료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특허 갭펀드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와, 기업이 원하는 기술간의 수준 차이(gap)를 해소하기 위해 특허검증, 시제품 제작, 기술마케팅 등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ㅇ 이는 마치 펀드처럼 기술 이전을 통해 기술료를 회수하고, 이를 다른 유망 특허기술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하게 운영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회성 지원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 올해 특허 갭펀드 지원 사업에는 총 12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신청하여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ㅇ 심사결과 서울대, 재료연구소 뿐만 아니라 아주대, 국민대 등이 공동 설립한 ㈜엔포유 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이하 ㈜엔포유)를 포함한 3개 기관이 선정됐다.
ㅇ 특허청은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이 특허 갭펀드를 조성하도록 앞으로 3년간 매년 2~4억원의 기술상용화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 특허청은 지난해 특허 갭펀드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하여 6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에 총 18억원의 특허 갭펀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운영결과 특허이전 59건 및 로열티 78.7억원의 성과를 창출했고 지원 첫해에 지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47%의 기술료를 회수했다.
ㅇ 특히 경북대의 경우 ‘엑소좀 분비 억제 항암제’기술을 14억원에 이전하는 등 대형 기술이전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고,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지원금 대비 기술이전 수입 14배 창출 및 지원금의 162%를 회수하는 등 대학 특허도 민간 투자자들이 충분히 주목할 만한 투자 대상임을 입증하였다.
□ 이번에 선정된 ㈜엔포유는 아주대, 국민대 등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로서, 각 대학의 우수한 특허기술을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ㅇ 특허청은 앞으로도 ㈜엔포유와 같이 여러 대학의 우수 특허를 모아 전문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박원주 특허청장은 “이제 우리 대학과 공공연구기관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수 특허로부터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특허청은 특허 갭펀드 사업을 통해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특허가 해외 출원으로도 이어져 가치 있는 투자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